처음으로 한 키퍼링이라 되게 미숙하고 나중에는 루즈해짐..
힘들었다 (털썩)
* inconvenience store (시나리오 링크)
시나리오 내용이 전부 공개되어 있습니다. 추후 플레이하실 분은 피해주세요.
당신은 심야에 편의점을 찾아왔습니다.
이루냥 (GM): 당신은 편의점에서 무엇을 사나요?
김평범: "디스 한 갑이랑 맥주, 아, 그리고 땅콩도 한 봉지 주세요."
박점원: "비닐봉지 필요하신가요? 장당 20원입니다"
김평범: 네
"네 주세요"
박점원: "감사합니다. 안녕히 가세요-"
김평범: 문을 열고 나가려고 합니다
당신이 볼 일을 마치고 편의점을 나가려고 할 때, 갑자기 거센 폭풍우가 휘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.
유리문에 비가 세차게 내리치고, 바깥은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.
김평범: "에이씨 이게 뭐야, 우산 안 가져왔는데.."
박점원: "저희 편의점에서는 우산도 취급하고 있습니다" 방긋 웃습니다
김평범: "..... 거 제일 싼게 얼맙니까"
박점원: "삼천원짜리 비닐우산입니다! 이쪽에 있습니다"
김평범: 우산을 집어들고 계산대로 갑니다
"이거 하나 계산해주세요"
박점원: "감사합니다" 계산을 마칩니다.
김평범: 우산을 펴들고 문을 나섭니다
바깥에 나가려고 하면 문에서 거센 바람이 불어옵니다.
바람이 너무 거세서 가만히 서 있기도 어렵습니다. 당신은 순식간에 흠뻑 젖어버립니다.
폭풍의 영향으로 정전이 일어났는지, 거리는 아주 어둡습니다.
편의점의 불빛은 여전히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.
김평범: "에라 이건 뭐 우산이 있으나 없으나네.."
박점원: "폭풍이 심한가요?" 계산대에서 나옵니다.
김평범: "우비 있나요?"
박점원: "우비는 없습니다만..." 고개를 절레절레 젓습니다.
김평범: "에라 맥주나 까야겠네요. 테이블 있으면 안내 좀 해 주세요"
박점원: "네 저쪽에 테이블이 있으니 드시면 됩니다!" 싹싹하게 안내해드리고 계산대로 돌아옵니다.
김평범: 테이블에 앉아서 맥주캔을 땁니다
이루냥 (GM): 네. 김평범씨는 맥주를 얼마나 빨리 마시나요?
김평범: 느긋하게 한 번에 한 모금씩
비가 개기를 기다립니다
잦아들기를?
이루냥 (GM): 그러면 김평범씨가 맥주를 마시기 시작한 지 30분 가량 지났습니다.
맥주캔도 바닥을 보이는군요.
하지만 비는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.
김평범: "... 집에 가긴 가야할텐데"
"어쩐다.."
박점원: "정말 엄청난 날씨네요... 일기예보에 태풍이 온다는 얘기는 없었는데" 심심함을 참지 못하고 슬쩍 김평범에게 다가갑니다.
김평범: "여기 콜택시 부르면 오나요?"
박점원: "콜택시 부르면 오긴 하겠지만... 이 비에요?" 질린 표정으로 밖을 바라봅니다.
김평범: "... 역시.. 안 올까요?"
박점원: "나무가 부러질 것처럼 휘어있는데요..."
핸드폰을 확인하고 당황한 표정을 짓습니다. "태풍주의보는 커녕 이동네 날씨 맑음으로 뜨는데요. 이게 대체 뭔일이야"
김평범: "기상청 하는게 다 그렇죠 뭐. 도둑놈들 같으니"
박점원: "하긴 기상청이 날씨 맞춘 적이 없긴 하죠"
"위험하니까 당분간은 안에서 기다려주세요. 여기는 재해시 피난장소로도 지정되어 있으니까요"
잠시 안으로 들어가서 담요와 건빵과 물을 가져옵니다.
김평범: "그래야겠네요. 배고픈데 컵라면이나 하나 깝시다"
"점원씨도 같이 드실래요?"
컵라면 두 개를 집어들고 계산대로 갑니다
박점원: "오 사주시나요!" 반짝거리는 눈으로 컵라면을 계산합니다.
김평범: "까짓 컵라면 하난데요 뭐"
"자 여기요"
컵라면을 내밉니다
박점원: "감사합니다" 꾸벅꾸벅하며 컵라면을 받아 물 따르러 갑니다.
김평범: 같이 따르러 갑니다
기다리며 밖을 보고 중얼거립니다
"이게 대체 웬 지랄맞은 비람"
박점원: "그러게 말예요. 오늘은 손님도 안오겠네요. 심심하면 시간 더 안가는데"
김평범: "어차 다 됐네요. 별건 아니지만 맛있게 드시죠"
후루룹
박점원: "맛있게 먹겠습니다!" 호들갑을 떨며 라면을 먹습니다.
김평범: 라면을 뚝띡 해치우고 쓰레기를 버립니다
박점원: "근데 말예요 (쩝쩝) 이 편의점에 낮에 이상한 손님이 왔다고 점장님이 그러시더라구요" 라면 국물을 후루룩 마십니다.
김평범: "무슨 손님이길래요?"
"진상이라도 만났나요"
박점원: "뭔가 이상한 장난감 상자같은 걸 건네주더니 아무것도 사지 않고 가버렸대요" 컵라면 그릇을 버립니다.
김평범: "그 상자 아직도 있나요?"
"괜히 궁금해지네요"
박점원: "그거요? 그거 뭐더라... 점장님이 성질내면서 갖다 버린 것 같던데"
갑자기 박점원이 깜짝 놀랍니다
"아! 점장님 깨워야 하는데 잊어버리고 있었어요. 잠깐 눈붙이러 들어가셨는데" 라고 말하며 안으로 들어갑니다.
김평범: 오도카니 서서 창밖을 바라봅니다
이루냥 (GM): 잠시 뒤 점장으로 보이는 남자가 걸어나옵니다.
김평범: "비가 참 지랄맞네요"
최점장: "하이고.. 그러게 말입니다. 비가 참 억수로 오는군요" 창밖을 바라봅니다.
김평범: "아무래도 오늘은 여기서 노숙해야 할 것 같은데, 혹시 죄송하지만 공간을 좀 빌릴 수 있을까요?"
최점장: "어쩔 수 없죠 뭐. 대강 모포랑 쉴 곳도 있으니까 쉬어가십시오" 사람좋은 미소를 짓습니다.
김평범: "아 괜찮으면 콘센트도 좀.."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"아 여기 와이파이는 안 되던가요..?"
최점장: "아 네 마음대로 쓰세요. 근데 충전기는.. 있으신가요?"
김평범: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최점장: 집앞 편의점 오는데 충전기.. 가지고 온..?
김평범: "네 다행히 항상 들고다니는게 있어서.."
최점장: -ㅁ-...
김평범: (매상이 감소했습니다 띠링)
최점장: "그나저나 진짜 이상하네. 태풍 온다는 소리는 없었는데. 소나기라기엔 너무 거세게 내리는데요"
김평범: "기상청 레이더 영상이라도 확인해볼까요"
앱을 켭니다
최점장: 그러면 김평범씨 자료조사 굴려주세요.
김평범:
Value: | 60/30/12 |
Rolled: | 33 |
Result: |
이루냥 (GM): 김평범이 앱을 확인하면, 편의점 주변 매우 좁은 구역에만 이상할 정도로 시커먼 구름이 가득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. 주변 지역은 맑습니다.
김평범: "어... 이상하네.."
"이 정도면 달려서 조금만 벗어나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요?"
달려나갈 수 있는 날씨입니까..?
최점장: 밖을 내다보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습니다. "지금 밖에 불빛도 하나도 없는데다 바람이 저렇게 부는데 나가시게요? 나가시자마자 날아가실 것 같은데" 혀를 쯔쯔 찹니다.
김평범: "아무래도 처박혀 있어야 할 것 같으니, 심심풀이라도 좀 해보죠"
"혹시 낮에 버리셨다는 그 상자, 어디에 있는지 아십니까?"
최점장: "음? 무슨 상자 말씀이십니까?"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봅니다.
김평범: "알바가 뭔가 이상한 상자 이야기를 하던데요"
최점장: "상자..?" 고개를 갸웃합니다.
김평범: "거 왜 이상한 사람이 아무것도 안 사고 두고 갔다던 그거..?인데요..?"
최점장: "....아.... 네 뭐.. 낮에 음.. 그런 손님이 오셨었죠. 왜 그런 걸 물어보십니까? 하고 말하며 박점원을 지그시 노려봅니다.
김평범: "제가 워낙 이것저것 분해해보는걸 좋아해서요"
"버리신 거면 뜯어나 볼까 했지요"
최점장: "흠... 그래도 일단 다른 손님이 놓고 가신 물건이고...." 불편한 표정을 짓습니다.
김평범: "에이 제가 공구세트 하나 더 살테니까"
"줘봐요 줘봐요 ㅎㅎ"
이루냥 (GM): 김평범씨 설득 판정 해주세요.
김평범:
Value: | 30/15/6 |
Rolled: | 30 |
Result: |
최점장: "흠... 진
진짜 공구세트 하나 더 사주시는겁니까?" 솔깃한 표정을 합니다.
김평범: "봐서 필요한거면요"
최점장: "에이 먼저 사주신다고 하셨지 않습니까" 손바닥을 비빕니다
김평범: "자 일단 가게에 있는 거 가져와 보시죠"
최점장: "쩝.." 입맛을 다시며 창고쪽으로 갑니다.
이루냥 (GM): 잠시 시간이 지난 뒤 최점장은 이상한 상자 하나를 가져옵니다.
김평범: 주위를 살펴봅니다
볼트구멍이 있나?
문은 어떻게 생겼나 조사합니다
최점장: "이건데 말입니다... 되게 이상한 사람이 물건도 안사고 이것만 두고 갔단 말이예요" 상자를 건넵니다.
김평범: "음.. 아무래도 힘으로 열어야 될 거 같은데.. 망치나 끌이나 뭐 그런거 없나요?
최점장: "뭔가 되게 이상한 말도 했어요. 오늘 밤에는 내 손님이 온다..던가? 그 손님한테 이것을 건네주라고...." 갸웃
"끌은 없지만 망치는 있습니다 잠시만요" 다시 창고로 들어갑니다
"여기 망치가 있군요" 김평범에게 망치를 건넵니다.
김평범: "감사합니다"
상자를 천천히 관찰해봅니다
이루냥 (GM): 관찰력 판정 해주세요.
김평범:
Value: | 70/35/14 |
Rolled: | 70 |
Result: |
이루냥 (GM): ㅋㅋㅋㅋㅋ
김평범이 상자를 천천히 관찰하면... 상자에 나 있는 홈에 뭔가가 들어갈 것도 같습니다.
김평범: "여기 뭐가 맞는 파트가 있을 것 같은데, 그 손님이 놓고간건 이것밖에 없나요?"
최점장: "네.. 손님은 상자만 놓고 가셨죠"
김평범: 편의점 주위를 둘러보며 혹시 떨어진게 없나 살펴봅니다
"분명 아까 상자를 집어 던지셨다고 했던 것 같은데.. 거기가 어딘가요"
최점장: "집어던진 건 아닌데... 아무래도 찝찝해서 막다루진 않았어요" 고개를 도리도리 젓습니다
김평범: 망치로 한번 내리쳐봅니다. 씨밤쾅!
이루냥 (GM): 근력 판정 해주세요.
김평범:
Value: | 50/25/10 |
Rolled: | 75 |
Result: |
이루냥 (GM): 김평범은 망치를 내려쳤지만 겨냥을 잘못해서 살짝 스치기만 했습니다.
상자에는 흠집도 나지 않았습니다.
김평범: "윽 튼튼하네요"
편의점 여기저기를 뒤지기 시작합니다
최점장: "튼튼하다기보다.. 제대로 맞지도 않은 것 같은데요" 김평범을 가늘게 쳐다봅니다.
김평범: "혹시 뭔가 떨어졌을지 모르니 한번 살펴보겠습니다"
시선을 피합니다
이루냥 (GM): 김평범씨 어디를 살펴봅니까
김평범: 얼버무립니다
"일단 바닥부터.."
이루냥 (GM): 그럼 관찰력 판정 해주세요.
김평범:
Value: | 70/35/14 |
Rolled: | 35 |
Result: |
이루냥 (GM): 김평범이 바닥을 샅샅이 훑어보면, 냉장고 아래쪽으로 매우 오래되어 보이는 먼지와 빈 과자봉지 한 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.
김평범: "알바가 농땡이쳤군요"
사장에게 쓰레기를 보여줍니다
최점장: "...." 말없이 쓰레기를 버리며 알바를 노려봅니다.
박점원: 흠칫 하며 창고로 도망갑니다.
김평범: "혹시 상자를 뒀던 창고도 볼 수 있을까요?"
"아, 이 망치랑 공구세트 제가 살게요"
최점장: "오 감사합니다" 히죽 웃습니다. "창고로 모셔갈수야 있지만 별 게 없을텐데요.. 제가 받았을 때부터 상자뿐이었는데요
김평범: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창고로 향합니다
최점장: 창고로 안내해줍니다.
김평범: "상자가 어디 있었습니까?"
최점장: "여기다 대강 뒀습니다." 창고 입구 옆 벽을 가리킵니다.
김평범: 뚫어지게 관찰합니다
Value: | 70/35/14 |
Rolled: | 17 |
Result: |
이루냥 (GM): 판정은 지엠 선언 후 해주세요.
김평범이 뚫어지게 관찰하면, 벽과 벽 사이 모서리에 은근히 먼지가 많이 쌓여있다는 사실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.
김평범: "에이 별거 없구만요"
매장으로 돌아갑니다
최점장: "그러게 제가 별거 없다고 했잖습니까" 따라들어갑니다.
김평범: 창 밖을 다시 살펴봅니다
이루냥 (GM): 밖에는 여전히 거센 바람과 세찬 비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. 나무가 거의 꺾여나갈 듯 기울어져 있습니다.
김평범: 상자를 힘껏 비틀어봅니다
이루냥 (GM): 김평범씨 근력 판정 해주세요.
김평범:
Value: | 50/25/10 |
Rolled: | 35 |
Result: |
이루냥 (GM): 김평범이 상자를 힘껏 비틀어보았지만, 상자는 끄덕도 하지 않습니다.
(성공 못했으면 손목을 삡니다'ㅁ')
김평범: 자리에서 곰곰히 생각합니다
이루냥 (GM): 힌트가 너무 없다고 생각하면 아이디어 판정을 하실 수 있습니다.
김평범: 담배에 불을 붙입니다
이루냥 (GM): 아이디어 판정은 지능 판정을 해주시
...
면 됩니다
보너스 다이스
김평범: ..........
쳇
이루냥 (GM): 하나 드리겠습니..다...
담배에 불을 붙였으니까.
김평범:
Value: | 70/35/14 |
Rolled: | 50, 21, 94 |
+2: | |
+1: | |
0: | |
-1: | |
-2: |
이루냥 (GM): 김평범이 담배 한 대를 태우면서 편의점을 둘러보면, 편의점에 있는 물건들 중에 상자에 맞는 것이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.
최점장: "에이 이사람이! 점내에서는 금연입니다!!" 얼굴을 찌푸리며 손을 휘휘 부채질합니다.
김평범: "아 그럼 이 날씨에 밖에서 피울까요!"
최점장: "아니 뭐 미리 물어봤으면 최소한 창고로라도 안내해드리죠" ㅉㅉ 혀를 차며 계산대에 들어가 의자에 앉습니다.
김평범: "에이 알았어요 알았어."
담배를 끄고 진열대를 살펴봅니다
이루냥 (GM): 관찰력 판정 해주세요.
김평범:
Value: | 70/35/14 |
Rolled: | 66 |
Result: |
이루냥 (GM): =
(To GM) rolling 1d5
()
5
5
이루냥 (GM): 김평범이 진열대를 살펴보면, 맥반석 계란이 왠지 홈에 딱 맞게 들어갈 것 같습니다.
김평범: "저기 점장님, 이 달걀 하나 주세요"
"얼마죠?"
최점장: "거 계산하기 귀찮으니까 바코드만 다 모아놔요. 나중에 한꺼번에 계산하게" 손을 절레절레 흔듭니다.
김평범: 냄다 달걀얼 홈에다가 집어넣습니다
냅다 달갈을
"오 들어갔다?"
이루냥 (GM): 툭- 하는 소리가 나면서 달걀이 홈에 딱 맞게 들어갑니다.
김평범: 진얼대를 매의 눈으로 뒤집니다
이루냥 (GM): 관찰력 판정 해주세요.
김평범:
Value: | 70/35/14 |
Rolled: | 65 |
Result: |
이루냥 (GM): =
(To GM) rolling 1d4
()
2
2
이루냥 (GM): 김평범이 다시 진열대를 찬찬히 살펴보면, 과자 매대 쪽의 에이스가 정사각형 홈에 딱 들어갈 것 같습니다.
김평범: 에이스를 손에 집어 듭니다
한 개를 까서 먹습니다
이루냥 (GM): 왜 까서 먹습니까..
김평범: ...........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배고파서요
이루냥 (GM): 그럼 새 봉지 사세요
김평범: 한 개를 새로 꺼내 홈에다가 밀어넣습니다
음.. 삼각형이라..
이루냥 (GM): 또 다시 툭 소리가 나면서 에이스가 홈에 꼭 맞게 들어갑니다.
김평범: "이번엔 삼각김밥이려나"
하나를 꺼내서 냅다 집어 밀어넣어봅니다
이루냥 (GM): 툭 소리가 나며 삼각김밥이 홈에 딱 맞게 들어갑니다.
김평범: "음.. 또 뭐가 있지.."
"그나저나 이 상자 주인도 편의점이라도 하는건가"
"뭐 이런 변태같은.."
최점장: 계산대 뒤에서 조용히 터집니다.
김평범: "저기 점장님, 이거랑 여기 들어갈만한 크기의 물건 뭐 없을까요?"
최점장: "글쎄요 전 관심 없으니 손님 혼자 잘해보세요" 쳐다도 보지 않고 손을 살래살래 젓습니다.
김평범: 쪼짠하다고 생각하면서 매대를 다시 살펴봅니다
이루냥 (GM): 혼자서 찾아보실 생각은 없으신건가요?
김평범: 관찰하빈다
합니다
이루냥 (GM): 계속된 관찰력 사용으로 머리가 아파져서 패널티 주사위가 부여됩니다. 관찰력 굴려주세요.
김평범:
Value: | 70/35/14 |
Rolled: | 30 |
Result: |
이루냥 (GM): 패널티 주사위 있습니다 다시 굴려주세요
김평범:
Value: | 70/35/14 |
Rolled: | 38, 99, 43 |
+2: | |
+1: | |
0: | |
-1: | |
-2: |
이루냥 (GM): 관찰력 판정 실패하셨습니다.
김평범: "에이 일단 좀 자고 생각해야겠네요"
이루냥 (GM): 김평범이 가게를 둘러봐도 마땅한 물건은 보이지 않습니다.
김평범: 창고로 기어들어가 잠을 처앟ㅂ니다
이루냥 (GM): 창고로 들어가면 거기엔 이미 아까 도망갔던 박점원이 이불을 뒤집어쓰고 자고 있습니다.
김평범: "에이 시끄러워.."
담배에 불을 붙입니다
한 대를 태우고 다시 나와
이루냥 (GM): 작작좀 붙이세요....
김평범: 맑아진 정신으로 다시 진열대를 노려봅니다
과자상자가 보이네요
이루냥 (GM): 어떤 과자입니까?
김평범: 오예스입니다
직사각형 구멍이 밀어넣습니다
이루냥 (GM): 오예스 박스는 너무 커서 구멍에 들어가지 않습니다.
김평범: 시리얼 박스를 꺼내서 집어넣어봅니다
이루냥 (GM): 시리얼 박스도 구멍보다 더 커서 들어가지 않습니다.
김평범: 걸려있던 자를 꺼내들고 직사각형 구멍의 사이즈를 잽니다
이루냥 (GM): 그러면 음.. 교육 판정을 부탁드립니다.
김평범:
Value: | 60/30/12 |
Rolled: | 18 |
Result: |
이루냥 (GM): 직사각형 구멍은 넓이와 깊이가 딱 카드 사이즈입니다.
김평범: 걸려있던 트럼프 카드를 집어서 넣어봅니다
바코드는 착착 모아두고 있습니다
이루냥 (GM): 한장 넣어봅니까?
김평범: 한곽 통째로 집어넣습니다
이루냥 (GM): 트럼프 카드는 너무 높아서 다 들어가지 않습니다.
(카드는 플레잉 카드를 뜻한 게 아닙니다ㅠㅠ)
김평범: 지갑에서 안 쓰는 포인트카를 꺼내들어 넣어봅니다
카드
이루냥 (GM): 어떤 포인트카드입니까?
김평범: 빠리바게트 카드로 하죠
이루냥 (GM): 겉면에 숫자가 압출되어있습니까?
김평범: 아뇨 프린트되어있습니다
이루냥 (GM): 김평범이 포인트카드를 집어넣자 툭 하는 소리가 납니다.
김평범: "으흠.."
문을 살짝 잡아당겨봅니다
이루냥 (GM): 문은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.
김평범: 자를 다시 집어들고 원의 크기를 잽니다
이루냥 (GM): 원은 여자 주먹 크기보다 조금 작은 것 같습니다.
김평범: 통조림 캔을 집어넣어봅니다
이루냥 (GM): 어떤 통조림입니까?
김평범: 황도캔으로 하죠
이루냥 (GM): 황도캔은 너무 커서 구멍에 들어가지 않습니다.
김평범: 참치캔을 들어서 구멍과 사이즈를 비교해봅니다
이루냥 (GM): 참치캔은 구멍보다 조금 더 큽니다.
김평범: 소주병을 들어서 넣어봅니다
이루냥 (GM): 소주병보다도 조금 더 작은 것 같습니다.
김평범: 음료수캔을 이하생략
이루냥 (GM): 어떤 음료수입니까?
김평범: 일반 350ml캔음료입니다
이루냥 (GM): 딸깍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.
김평범: 문 안을 들여다봅니다
"사장님 여기 뭐가 있는데요?"
최점장: 카운터에 엎어져 자고 있습니다.
김평범: 카드 같아 보이는데
"오호라..."
'취직을 시켜주세요...' 하며 카드에 대고 빕니다
이루냥 (GM): 0/1d3의 이성치를 상실합니다.
(글자가 사라지는 것에 아무 이상도 못느끼는겁니까ㅠㅠ)
먼저 이성치 판정 해주세요.
김평범:
Value: | 80/40/16 |
Rolled: | 33 |
Result: |
이루냥 (GM): 김평범은 글자가 아지랑이처럼 사라지는 것을 보고 평범하게 신기해했습니다.
김평범: "취직" 이라고 카드에 써 봅니다
이루냥 (GM): 네 김평범은 카드에 "취직"이라고 썼습니다
김평범: 포스기로 가서
사장님 몰래 바코드를 찍어봅니다
이루냥 (GM): "삑! 결제되었습니다" 하는 소리가 납니다.
최점장: "어이쿠 깜짝이야, 무슨일입니까?" 깜짝 놀라 일어납니다.
김평범: "아, 제가 상자를 열었더니 이런게 나왔어요"
"주무시는걸 깨우기도 죄송하고, 얼마짜린가 궁금해서 한 번 찍어봤지요.."
최점장: "그냥 카드네요..?"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습니다
김평범: "뭐 기프트카드 같은건가.. 바코드밖에 안 보이네요"
최점장: "그러게요.. 무슨 카드인지 모르겠네" 기지개를 쭉쭉 핍니다.
김평범: "포스기에 뭐 찍히나요?"
최점장: "아뇨 뭐 아무것도 없네요. 그냥 망가진 카드 아닌가요?" 킥킥 웃습니다.
"그나저나 이제 가십니까? 계산은 해주셔야죠" 창밖을 바라보고 김평범을 돌아보며 묻습니다.
김평범: 모아둔 바코드를 건넵니다
"얼마입니까?"
최점장: "13000원입니다"
김평범: '에이 별것도 아닌게 돈만 버렸네..' 라고 생각합니다
"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이 카드 바코드도 한번 찍어나 봐 주세요"
최점장: 카드를 받아 바코드를 찍어보지만 아무런 반응도 없습니다. "인식을 못하나본데요?"
김평범: "에잉 뭐 그럼 일단 제가 가져갈게요"
신용카드를 건넵니다
최점장: "그러시든가요." 신용카드를 받아 계산해줍니다.
김평범: 문 바깥을 봅니다.
이루냥 (GM): 폭풍은 언제 그렇게 휘몰아쳤냐는 듯이 깨끗하게 그쳐있고, 가로등도 다시 켜졌습니다.
김평범: 문을 열고 귀가합니다
당신은 신기한 체험의 기억을 간직한 채 편의점을 떠납니다.
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.
이루냥 (GM): 김평범은 문득 손에 뭔가가 들려있는 것을 알아챕니다.
김평범: "..음? 이게 뭐지"
이루냥 (GM): 김평범이 손에 들려있는 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, 처음 보는 회사의 명함이며 그 명함에 본인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.
김평범: ".....?!"
"... 여기로 출근해보면 되는건가.."
이루냥 (GM): 다음날 출근해봅니까?
김평범: 집에 가서 일단 주소와 연봉을 검색해봅니다
이루냥 (GM): 회사는 집에서 3 정거장 정도 떨어져 있는 지역에 있으며, 연봉은 그럭저럭 먹고 살 정도는 된다고 합니다.
김평범: "뭔지는 모르겠지만.."
일단 자고 난 뒤
다음날 쭈뼛거리며 회사 문 앞에 섭니다
이루냥 (GM): 누군가 김평범의 등을 툭 칩니다.
"어이 김평범씨- 안들어가고 여기서 뭐해요?"
김평범: "...저.. 누구셨지요....?"
이루냥 (GM): "아니 이사람이 아직 잠이 덜깼나.. 가서 세수나 하고 들어와요!" 하며 바쁜듯이 발걸음을 옮깁니다.
김평범이 회사에 들어가면, 모든 사람들이 김평범을 예전부터 알았던 것처럼 행동합니다.
사무실에는 김평범의 책상과 물건들도 놓여져 있습니다.
김평범: 책상을 관찰하며 내가 대체 무슨일을 하면되는건지 생각해봅니다.
이루냥 (GM): 생각하자마자 일거리가 몰려들어 정신없이 일하기 시작합니다. 다행히 전공과도 맞고 일도 어렵지 않아 수월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.
김평범: "뭐.. 좋은게 좋은거지"
이루냥 (GM): 고생하셨습니다.
불편한 편의점 클리어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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